최적 멈춤 문제(Optimal stop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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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남자와 소개팅을 할 여자가 있다.

한 명씩 보면서 단 한 번의 데이트만 한다. (동시에 여러 명을 만나는 어장은 불가능)

그리고 여자가 너무 매력적이라 모든 남자가 청혼을 한다고 가정한다.

이 때 청혼을 거절하면 그 남자와의 관계는 영원히 끝. 바로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한다.

청혼을 받아들이면 그대로 모든 데이트는 종료된다.

너무 일찍 받아들이면 더 나은 남편감을 만날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렇다고 늦게 받아들이면 점점 선택지가 줄어들어 여태까지 만난 남자보다 별로인 남편감만 남을 수도 있다.

언제 탐색을 멈추고 청혼을 받아들여야 최고의 남편감을 구할 수 있을까?

최적 멈춤 문제에서는 답이 37%라고 증명되었다.

즉 37번째 남자까지는 그냥 만나고 청혼을 거절한다. 일종의 기준을 세우는 단계.

그리고 이후의 데이트부터 이전까지의 남자들보다 더 나은 남자가 나온다면 그 남자를 선택한다.

만약 최고의 남편이 아닌, 눈을 낮춰서 상위 몇 % 남자를 만나겠다 하면 이 37% 비율은 더 낮아진다.

예를 들어, 상위 10%의 남편감을 만나겠다면 14번째 남자까지는 그냥 만나고 청혼을 거절하고 그 이후의 가장 나았던 남자가 나오면 선택하는 것.

또한 최고의 남편감을 만나려고 이 전략을 적용했을 때 정말로 최고의 남편감을 만날 확률은 37%고

상위 10%를 만나는게 목표였다면 전략 적용 시에는 성공 확률은 85%나 된다.

당연히 눈을 낮출수록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물론 현실에서 이걸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일단 현실과 가장 큰 괴리는 단 한 번의 데이트로 얼만큼 좋은 남편감인지 점수화할 수도 없으니깐.

한 번의 데이트론 상대를 파악 못 하고 나 스스로를 잘 모르기도 할 뿐더러 서로 변해가기도 하니깐.

애초에 사람을 점수화할 수가 없다.

또한 모집단의 수도 모르니깐. 내가 100명 만나볼 수 있는지 아니면 20명밖에 못 만날지 어떻게 알아.

그래도 얻어갈 점이라면.

한 가지는 어렸을 때 만나서 다른 사람이랑 만나보지도 않고 쭉 결혼까지 가는건 낭만적일 수는 있지만 아쉬운 선택일 수도 있다는 거고.

두 번째는 누군가를 선택했을때 이게 오답인지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질문은

"그래도 여태까지 만난 남자 중 가장 괜찮지 않나?"

거기에 yes면 절대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