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심리학에서 나온 개념. 학습 시에 사용되는 정신적인 노력을 말한다. 주로 작업 기억에 사용되는 노력을 의미한다. 이하 인지 부하 이론을 CLT 라 지칭한다.
나는 CLT 를 학습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지식 노동에서 확장해서 보기도 한다. 인간의 작업 기억은 매우 한정되어 있기에 지식 노동에서 작업 부하를 최소화하는 편이 좋다.
알고리즘으로 따지면 램이 매우 부족한 컴퓨터로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따라서 시간 복잡도보다는 공간 복잡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워크플로를 설계해야 한다.
인지 부하의 종류
CLT 에서는 인지 부하 종류를 다음 세 가지로 나눈다. 여기서는 글쓰기를 예시로 든다.
내재적 부하 (Intrinsic load)
인지 작업 자체에 내재된 줄일 수 없는 부하를 말한다.
글쓰기 예시에서는 다음과 같다.
- 아이디어 만들기
- 다루려는 주제 자체에서 오는 복잡성
- 문장 만들기
줄일 수 없다고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줄일 수도 있다. 다루는 주제가 익숙하다면 내재 부하는 감소한다. 그러나 즉각적으로 내재적 부하를 줄이기는 어렵다. 내재적 부하는 늘리거나 줄일 수 없는 단단한 코어라 생각하자.
외재적 부하 (Extraneous load)
인지 작업 자체와 관계 없는 부하를 말한다. 이 부하는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으며, 줄일수록 좋다. 예컨대 모든 UX 는 이 외재적 부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거라 봐도 좋다.
글쓰기 예시에서는 다음과 같다.
- 내가 악필이라서 편집 시에 드는 피로도
- 작성 중에 오는 휴대폰 알림
- 전체 흐름을 어딘가 적지 않고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어서 오는 부하
본유적 부하 (Germane load)
스키마 생성과 자동화에 쓰이는 부하를 말한다. 이 부하를 감수하면 글쓰기 자체의 실력이나 다루려는 대상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글쓰기 예시에서는 다음과 같다.
- 모호한 생각을 문장으로 변환하기
- 복잡한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기
CLT 의 핵심은 바로 이 본유적 부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좋은 부하, 나쁜 부하
근력 운동에서 타겟 부위의 부하는 늘리고 그와 관계없는 자극은 보상 작용 같은 것으로 취급하여 부하를 줄인다. 지식 노동에서도 이와 같이 자극 부위를 잘 의식하면서 설계를 하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인지 부하의 정의상,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외재적 부하와 본유적 부하다.
이때 긍정적인 방향은 외재적 부하는 낮추고 본유적 부하는 늘리는 것이다. 부정적인 방향은 이와 반대다.
본유적 부하를 낮춰버리는 문제는 다음이 있다.
- LLM Wiki와 본유적 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