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일단 그것이 하기 쉬워야 한다. 그리고 효과도 좋아야 한다. zone 2 training은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한다.
zone 2 training은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오래 달리는 것을 말한다. 나의 경우 1시간은 채우려 한다. 강도를 심박수로 재기도 하는데, 카페인을 먹은 날이나 그날 컨디션에 따라 심박수가 달라지기에 기준으로 삼기는 어려운 것 같다. 여튼 내일도 같은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면 적당한 zone 2라고 보고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그 과정이 고통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zone 2 training은 정의상 내일도 할 수 있는 강도이기 때문에 유지하기가 쉽다. 강도가 낮으니 부상 위험도 덜하다.
적당히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에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으로 넣기에도 좋다. 나는 발리 한 달 살이 때 아침마다 zone 2 러닝을 하기 시작했다.
zone 2 training의 대표적인 효과는 미토콘드리아 수의 증가다. 이는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미토콘드리아의 수는 운동 볼륨에 의해 결정되는데, zone 2는 저강도이기에 오래 지속할 수 있고 그만큼 볼륨을 많이 쌓을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지식 노동자의 체력 관리에도 매우 중요하기에,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