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언젠가는 죽는다

병에 걸려 죽든, 사고로 죽든, 자살을 하든.
원하는 때에 죽든, 예상하지 못한 때에 죽든.
언젠가는 죽는다.

노화 억제 기술을 만들어도 마찬가지다.
우주 전체의 엔트로피를 감소시키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죽는다.

어찌보면 생명을 만드는 건 죽음을 만드는 것과 동일하다.

전사의 삶

한정된 시간의 삶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나는 전사의 삶이 끌린다. 그게 올바른 삶이라서가 아니다.
그냥 그렇게 되어보고싶다. 강해지고 싶다.

압도적인 힘. 그것도 나 개인에서 나오는.

스포츠로 따지면 맨몸 체조를 잘 하는 삶을 살고 싶은 것 같다.
어떤 도구를 잘 다루는 삶보다는 나를 잘 통제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