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가 노력하기 더 편하다

승자는 "그냥 하는 것"이 된다. 노력하는 게 훨씬 수월하다.

쉽게 말해서 롤을 연승할 때는 더 플레이 하게 된다. 그런데 연패할 때는 금방 게임을 끄고 싶어진다. 물론 한 판만 이길 때까지 해보자는 심리도 있겠지만 그건 특수한 경우다. 대부분의 경우 이길 경우 노력을 지속하기 쉽다.

전교 1등이 독서실에 가장 늦게까지 앉아있어서 왜 다른 애들은 자기보다 못 하면서 자기보다 늦게까지 안 있는가? 라고 묻는 일화가 입시에 널려있다. 흔한 독기 포르노 중 하나다. 그건 본인이 1등이니깐 가장 늦게까지 있을 수 있는 모멘텀이 가능했다. 물론 가장 늦게까지 있으니 1등이 되기도 수월했을거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승자는 양성 피드백으로 승리를 유지하기 쉽다는 것이다. 노력은 승리를 만들고 승리가 노력을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독기 포르노에 빠져서 무의미한 노력을 외치는 것보다는 작은 성공 경험을 가지고 그 성공 경험을 레버리지로 삼아서 다시 노력을 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전쟁터를 찾아서 거기서 계속 이겨먹는 싸움을 해야 성공에 가까워진다. 노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알맞는 전장을 찾자는 거다. 희망적인 이야기 아닌가?